Harvard speaking class | 하버드의 웅변 수업
부제: 인생을 바꾸는 말하기 불변의 법칙
저자 : 류리나 Liu Lina | 중국 작가 및 커뮤니테이션 전문가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정작 업무의 역량보다 더 중요한게 소위 '말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한다.
'말'로만 일하는 사람들이 승승장구하는 걸 보면, 씁쓸하기도 하고 허탈해 지기도 한다.
나는 '말'을 좋아하는 타입도 아니고, 더더구나 달변가도 아니고,
글쓰는 재주가 탁월하지도 않은 축에 속하는,
그저 내 자리에서 묵묵히 실무를 열심히 하는 타입이다.
내 업무 분야에선 나름 역량도 있고, 뭐든 새로운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업무 스타일임에도
나 역시 커뮤니케이션은 늘 어렵게 느껴진다.
사회 생활은 진심으로만 대해도 안되고, 그렇다고 가식으로 사람들을 대하면 아마 누구라도 금세 알아챌 것이다.
평소에 실무 위주로 말을 하다보니, 그냥 'Fact'만 말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Fact로만 말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그리고 Fact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듣기 싫은 말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기도 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는데,
흠... 이 책은 제목에 너무 혹했던 것 같다. 😕
사실 이 중국인 작가는 하버드 대학을 나온 것인지도 의문스럽고
(작가에 대해 찾을 수가 없어 확신할 수 없음)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하버드 웅변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원서로만 팔리고 있었다.
www.amazon.com/Eloquence-Class-Harvard-Liu-Lina/dp/7509358299
흠... 역시 책을 고를 땐 출판사가 중요하다.
특히 외국 서적은 출판사의 안목이 곧 신뢰도인데...
결론은... 제목으로 Pick 했으나... 내용은 그냥저냥 괜찮은....
그래도 몇몇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론은 도움이 되기도 했고,
오바마 대통령 시절의 에피소드 등은 흥미롭고 좋은 가이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부작용이 하나 있다.
바로 이 책을 통해 배우게된 커뮤니케이션의 가이드에 따라 타인의 행동을 평가하게 되는 점이다.
타인이 내 앞에서 팔짱을 끼고 말을 한다던가 내 말은 들을 새도 없이 자기 말만 한다던가 하면,
아... 공들일 필요가 없는 대화라는 편견이 생기곤 했다. (책에서 그런 내용이 있으므로.../ 맹신하지는 말아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난 타인에 대화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인 것 같다...
자신의 말만 30분 이상 쏟아내는 사람과 앉아 있으면 내 눈이 모두가 알아챌 정도로 지겨움을 내뿜고 있다.
그러니 상대방이 모를 리 없고, 좋아할 리 없고,...
그래서 점점 회사 동료들과의 티타임을 되도록 피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본인 사생활 피셜의 대화가 즐겁지 않다...
아... 사회 생활이란 정녕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에서 도움이 됐던 구절을 발췌해서 가끔 찾아보면 도움이 되려나...
책의 목차만 보아도 책이 보인다.
Part 1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대화는 부드럽게 이어가야 한다
논쟁은 피할수록 좋다
*대화가 도중에 중단되는 이유
(1) 직접적으로 상대방의 말을 부정하는 행동 (예: 그러면 안 돼요!)
(2) 대화 도중에 상대방과 상반된 입장을 구수하는 행동
(3) 상대방의 능력을 무시하는 말을 하는 행동 (예 : 이렇게 작은 일에 연연하면 안 돼요. 시야를 넓혀야죠.)
(4) 상대방이 말하고 있을 때, 다른 일을 생각하느라 아무런 피드백도 하지 않는 행동
(5) 과도하게 말에 끼어들거나 말을 끊고 자기 말을 하는 행동 (예 : 그래요, 그래요, 사실 저도 그렇게 했어요.)
(6) 말하는 사람이 현재 다루고 있는 화제를 바꾸는 행동 ( 예 : "그렇군요, 정말 그랬군요." 라고 말한 뒤, 다른 화제를 꺼내는 것)
(7)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는 행동 (예 : 그건 분명히 이렇게 된 거예요.)
(8) 팔짱을 끼고 눈을 감고 듣는 행동
(9) 상대방이 말을 하지 않으면, 자신도 같이 침묵을 지키는 행동
(10) 부득이한 상황이 아니라면, 꼭 상대방이 먼저 입을 열어야 비로소 자신도 말을 하기 시작하는 행동
말재주 없는 사람이 더 많다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하라
대화에 마침표 찍는 사람이 되지 마라
Part2 3초 인사로 첫인상 바꾸기
언제든지 인사할 수 있도록 준비해라
잘못된 평가는 뒤집을 수 있다
인사는 흥미로운 모험이다
잡담을 윤활유처럼 활용하자
먼저 말을 거는 것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조용한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신뢰감을 주고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라
Part3 상대가 말하고 싶게 자극하라
언제 말해야 하는가
친밀도에 따라 말의 깊이가 달라진다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하라
몸짓으로 하는 말이 더 다가온다
겁내지 말고 화제를 돌려라
상대방이 하는 말에 적극 호응하라
상대방을 격려해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
Part4 망설이지 말고 자신을 이야기하라
행동에서 그의 정보를 캐내라
말투와 이미지는 갈고 닦을수록 좋다
질문이 정확하면 대답하는 사람이 좋아한다
최소한의 말에 최대한 의미를 담아라
가치 있는 일에 의견을 내라
거절하는 법을 배우고 당당해져라
어려운 순간에 단호하게 자기를 변호하라
👱🏻♂️자흐: 최후의 흑인 대통령이 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연임, 재임을 못 하면 기분이 그리 좋지 못하겠죠!
👦🏽오바마 : 그럼 제가 물어볼게요. 이 대화가 당신이 대통령과 나눌 수 있는 마지막 대화라면 기분이 어떨 것 같나요?
👱🏻♂️자흐 : 2년만 있으면 대통령에서 물러나실 텐데 그러면 농구할 때 더 이상 아무도 양보해주지 않을 거예요. 괜찮으시겠어요?
👦🏽오바마 : 대통령을 연임, 재임하지 못하는 건 좋은 일이에요. '행오버'의 속편이 계속 나와도 반응이 그렇게 좋지 못한 것처럼요.
👱🏻♂️자흐: 예전에 만약 아들이 있다면 절대 럭비를 못 하게 할 거라고 했는데, 아들이 럭비를 하고 싶어 할지 어떻게 아나요? 당신처럼 책벌레면요?
👦🏽오바마 : 미셸 같은 여자가 책벌레랑 결혼을 해줄 것 같은가요? 그녀에게 물어보세요. 제가 책벌레인지.
👱🏻♂️자흐: 제가 직접 영부인에게 확인해보죠.
👦🏽오바마 : 아니요. 절대 그녀 곁에 당신이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할 거예요.
👱🏻♂️자흐 : 만약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혼을 불법으로 만들 거예요. 그래도 결혼을 할 건지 두고 보자고요.
👦🏽오바마 : 그래서 당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은 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예요.
Part5 설득하면 당신을 거절할 수 없다
상대를 당신 편으로 만들어라
설득과 강요를 혼동하지 마라
마음을 울리는 감정을 더하라
증거를 보여주고 마음을 사로잡아라
칭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소수가 다수를 이끌 수 있다
상대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라
Part6 문제될 만한 화제를 피하라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조롱해라
원망하는 말도 효과적으로 전달하라
아부와 칭찬을 구분하라
당신을 위해서 성의 있게 사과하라
약점을 공격하는 것은 가장 바보 같은 짓이다
민감한 일일수록 간단하게 대응하라
감사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역효과가 난다
언어폭력에 지혜롭게 대처하라
상대방이 언어폭력을 저지르고 있다면 중점을 상대방에게 옮겨야 한다. "당신은 오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가 보네요. 무슨 일이 있나요?" 라고 말한다. "내 잘못도 아닌데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일 때문에 네가 화가 많이 났구나."라고 말하는 것이다.
Part7 의견이 나뉠 때는 공통점을 찾아라
이익만 따지는 것은 분열을 일으키는 폭탄이다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이야기 시작에 신중하라
공공의 적을 찾아내면 하나로 뭉칠 수 있다
긍정적인 부분에서 통하면 대화가 즐겁다
정보를 흘리고 상대를 관찰하라
하나를 둘로 나누면 갈등이 줄어든다
침묵은 초강력 무기다
공들일 대화는 따로 있다
Part8 말에 논리가 있어야 지지를 받는다
논리에 맞아야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
편견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삼각 대본 말하기가 답이다
이해하기 쉬운 말하기 순서는 따로 있다
말을 잘하면 듣는 부담이 줄어든다
소통의 요소로 더 명확하기 말하기
말하기 방식이 다르면 효과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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