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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타이가 숲의 아나스타시아 1,2,3권 (총 10권) ☆☆☆

uhee 2021. 4. 14. 15:17

 

제 1권: 아나스타시아 
제 2권: 소리내는 잣나무 
제 3권: 사랑의 공간  👈🏻 읽는 중...  
제 4권: 함께 짓기 
제 5권: 우리는 누구? 
제 6권: 가문의 책 
제 7권: 삶의 에너지 
제 8권: 새 문명 
제 8-2권: 사랑의 의례 
제 10권: 아나스타

 

저자 : 블라지미르 메그레 

 

 

 

* 아나스타시아 | Anastasia

아나스타시아 (아나스타샤, 아나스타시야, 안나스타시아, 안나스타티아라고도 한다)는 남자 이름 아나스타시우스의 여성형인 기독교식 이름이다. 그리스어로 "부활"을 의미한다. 2008년까지 중앙유럽과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이름이었다. 러시아의 마지막 황녀의 이름이기도 하다.  
아나스타시아는 초기 기독교 시대에 만들어진 이름으로, 그리스 사람들이 부활절 근처나 대림 시기와 성탄절이 있는 12월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지어주던 이름이었다. 남성 이름인 아나스타시우스(현대 그리스어 표기로는 "아나스타시오스")가 여성형으로 바뀐 아나스타시아는 "부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시르미움의 아나스타시아를 비롯한 초대 교회의 순교자들의 이름이기도 하였다. 특히 시르미움의 아나스타시아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통 전례력에서는 성탄절 당일에 "예수 성탄 대축일 새벽 미사"를 거행하면서 함께 기념하였다. (축일 12월 25일.)  - 발췌 : 위키디피아


 

 

러시아 타이가 숲의 성녀 '아나스타시아'의 실화(?)를 글로 옮긴 책~ 
엄마가 '인간극장-가원에서 이룬 사랑'  편을 보시고 사달라고 하셔서 읽게 됨.... 
주문하려고 보니, 오프라인 도서는 품절인 탓에  eBook으로 구매해서 앱을 깔아드리고 나서 
궁금해서 읽다 보니 읽게 되는... 

이 책은 전혀 문학적인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화를 바탕에 둔 에세이 라고 하기에도 뭔가 이상하고,  
세상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비로움이 있을 수 있기에... 
그냥 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채 태어날 수 있는 '인간'의 이야기로 봐야 하나 싶다.  

아나스타시아는 그냥 신비로운 자연의 인간이다.  
저자인 블라지미르 메그레가 사업차 유람선(?)으로 시베리아 강을 건너다 만나게 된 여인으로부터 
삶의 경험과 지혜를 전해 들은 내용을 그녀의 요청에 의해서 책으로 만들었단다.  
그러면서 저자는 그녀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스포일러 😓) 

아나스타시아는 마치  어릴 때 늦은 주말 밤에 방송되던 미드 '환상특급' 의 소재 같다.  
('환상특급'을 아는 나란 뇨자 ㅋㅋㅋ) 
보면서, 읽으면서, 들으면서,.. '이게 가능하다고?!' 이런 느낌...  
하지만 세상은 평범한 범인들만 있는 건 아닐 것이고,  
어쩌면 아나스타시아 같은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 
아나스타시아 처럼 그런 초능력을 통한 깨달음은 범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이가 드물 뿐인 건 아닐까... 👱🏻‍♀️

'예언가' 들은 어떤 계기를 통해서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되는 것에 비해,  
아나스타시아는 잣나무가 울창한 타이가 숲에서 태어났고 모계 혈통으로 자연의 능력을 대물림 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긴 하지만.  

사실 '아나스타시아'에 대해 믿거나 이해가 되거나 하지 않음에도  
일단 책을 계속 읽고 있고... 
그리고 책애서 잣나무의 신비한 능력을 설파한 것에 현혹되어  
부모님이 구해주신 잣나무 조각🌲 을 파우치 속에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ㅋㅋ 

 

 

 


시베리아 잣나무의 효능과 치유 능력 - P.21 | 262, 제 1권

550년을 사는 시베리아 잣나무는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을 치료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단다. 특히 툰드라 지역에 가까울수록 그 치유 능력이 높아진다고 하며, 구약성서에도 잣나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한다.  소리내는 잣나무 조각을 지니고 삼 개월만 다니면 몸이 좋아지고 여러 가지 병이 사라진다고 노인은 장담했다. 

.

더욱 중요한 것은 조각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의 성품이 더 선해지고, 운도 따르고, 재능도 는다는 거였다. 


.

 "잣나무는 우주의 에너지를 모아 놓도록 하느님이 창조한 거야. 사랑하면 사람한테서는 빛이 나와. 그 빛은 순간적으로 사람의 머리 위에서 운행하는 천체에 반사되어 다시 지구로 내려오고 모든 살아 있는 것에 생명을 불어 넣지...  태양은 천체의 하나에 불과하고 게다가 이 빛의 파장 모두를 반사한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지. 화를 내는 사람한테서는 검은 빛이 나오고 이 검은 빛은 위로 못 올라가고 지구 심연으로 떨어지지.  지구 핵에 반사된 검은 빛은 용암 분출이나 지진 또는 전쟁 등의 모습으로 지표면에 나타나지.  반사된 검은 빛은 그것을 방출한 사람에게 되돌아와 그의 악한 감정을 더욱 강하게 만들지...
. 
잣나무는 550 년을 살아. 수백만 개의 가느다란 잎사귀로 밝은 빛, 그의 모든 파장을 받아 저장하지. 잣나무가 일생 동안 밝은 에너지를 반사하는 그 위로 모든 천체가 운행하거든...." 

. 

조그만 잣나무 조각에 들어 있는, 사람에게 이로운 에너지는 지구상에 있는 사람이 만든 각종 에너지 발생장치를 합친 것보다 더 강하지.  . 잣나무는 사람한테서 나오는 에너지를 우주로부터 받아들이고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놓지. 우주에, 사람한테 그리고 지구상에 생장하는 모두한테 에너지가 부족할 때 내 놓는 거지... 

. 

그런데 아주 가끔 에너지를 저장하기만 하는 잣나무가 있어. 수명이 오백 년에 이르면 이런 잣나무는 소리를 내기 시작해.  조용한 소리로 신호를 보내는 거야. 자기를 베어다가 축적된 에너지를 쓰라고 사람들에게 알리는 거지.  그렇게 잣나무는 3년을 호소하다가 삼 년이 지나도 산 사람과 접촉하지 못하면 우주를 통해 축적한 에너지를 줄 기회를 잃고 자기 안에서 에너지를 태워 없애기 시작하지." 



어느날, 회사에서 '비꼬는 재주가 탁월한.. 생각보다 훨씬 못된 심성을 가졌다고 밖에는 평할 길 없는 동료'에 맘이 상하고 화가 나던 날... 
심호흡으로 겨우겨우 마음을 다스리다가 파우치 속의 잣나무 조각이 생각나서,  
잣나무 조각을 가만히 손에 움켜 쥐어 보았다.  
거친 나무의 느낌. 자연의 느낌. 차갑지도 온기가 있지도 않은 그 나무 조각이 주는 느낌이 생경하면서도 편안했다.  
상한 마음을 사라지게 하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이 느낌은 뭘까?' 하면서도... 어쨌든 잣나무 조각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아나스타시아를 더 읽어얄 것 같다.  

 

 


그리고 치유능력을 가진 시베리아 잣나무 오일도 유명하단다...  
아나스타시아가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